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의 맞수였던 유한식 후보와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이 손을 잡고 선거전에 돌입, 향후 판세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 최민호 前 청장, 유한식 시장 후보와 손잡아
유 후보와 최 전 청장간 세 결집은 지난 대선 당시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튼 새누리당과 선진당간 화학적 융합의 결정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본선 시작 이후에도 사실상 지난 2012년 선거의 복사본 마냥 보이지 않는 3개 세력으로 나뉘어 힘의 균형을 이뤘던 세종시장 선거에서 힘의 무게추가 쏠리는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최민호 前 청장, 유한식 시장 후보와 손잡아
새누리당 유 후보에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 전 청장은 24일 처음으로 유 시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고문자격으로다. 최 전 청장은 24일 오후 세종시 첫마을에서 유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데 이어 중앙호수 공원에서도 세 결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와 최 전 청장간 경선의 앙금이 사라지고, 선거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됐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최민호 前 청장, 유한식 시장 후보와 세종시장 후보들 필승을 결의 하고 있다
이처럼 새누리당 내부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해소되며 세종시장 선거 판세에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경선의 앙금으로 좀 처럼 지지율 확장을 하지 못했던 유 시장 입장에서 볼 때 판세를 뒤집을 활로를 열었다는 것. 이같은 관측은 향후 남아있는 10일 가까운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양측간 지지율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최민호 前 청장, 유한식 시장 후보와 세종시의원 후보들 필승을 결의 했다
이날 최 고문은 중앙공원 정화 운동 관련 “ 신도시 시민들에게 표를 얻기 위한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실제로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진정성을 믿고 시민들은 지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식 시장 후보가 첫마을 주민과 정화 작업중 인사
유한식 시장 후보는 최민호 고문과 자리를 함께해서 감사드린다.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생명을 지켜주셨다며 앞으로 해야 할일이 많다. 야당 시장으로는 세종시를 발전시킬수 없다 힘있는 여당 후보인 자신과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민호 前 청장, 유한식 시장 후보와 손잡고 중앙공원 정화 행사에 나섰다.
한편 세종시에 어느 정도의 지지 세력을 같고 있는 최민호 고문의 합류로 그동안 팽팽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와 세력 싸움에서 유한식 후보측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