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천안시(시장 장기수)가 시민 편의 증진과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3년만에 만났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1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제16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현안 6건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천안시, 아산시 관계 공무원과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상정안건은 △천안·아산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 △인공지능(AI) 특화시범도시 협력체계 구축 △천안·아산 등산로 일부구역 관리 △지방도 628호선 확장공사 △천안·아산 상생을 위한 화장시설 공동이용 △천안아산 상생협력 공동과제 연구용역 등 총 6건이다.
오세현 시장은 “오랫동안 열리지 못했던 협의회가 다시 개최됐다”면서 “양 도시 시민들의 행복과 편의를 위해 대승적 결단과 리더십을 보여준 장기수 천안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산과 천안은 행정구역은 분리되어 있지만 시민의 삶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행정의 경직성을 넘어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현안과 과제들을 해결하고자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시민주권이 실현되는 생활권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양 도시 간 연결성이 높아지며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협력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6개 주요 상생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세부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하여 일부는 속도조절을 하거나 일부는 비용 분담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용곡공원, 광덕산 등산로, 장재천의 관리 등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지역 혹은 중복지역에 대해서는 양 시에서 행정의 누수나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의 회장은 양 시의 시장이 돌아가며 1년씩 맡고 있으며 올해는 천안시장이 맡았다. 그동안 15회 정기회의를 거쳐 상생협력센터 건립을 비롯해 도서관 공동이용, 통합 관제센터 등 67건의 합의안을 도출하며 양 도시의 상생협력을 이어왔다.
협의회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2014년 창립된 행정협의체다. 양 도시 단체장이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은 2023년 7월 열린 제14차 회의가 마지막이다. 서면으로 진행된 제15차 회의 이후 양 도시 단체장이 대면으로 만난 것은 약 3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