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출마자들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어 향후 선거과정에서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돼 주목된다.

안희정 지사의 악재는 최근 고병원성 AI 방역은 농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식의 발언으로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새누리당 충남도당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14일 성명서를 내고 사과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공세를 강화했다.
이같은 정치공세에 안 지사의 반응은 광역방역과 개인방역, 정부방역 등 책임을 나눠 농가를 지켜야한다고 발언했다고 해명하면서 새누리당과 축협단체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데 적극 나섰다.
지난 1월 23일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명수 국회의원은 안희정 지사를 겨냥해 “지난 4년간 선거 전문 정치인 도지사, 이미지 정치와 포퓰리즘의 폐해를 충분히 겪었고, 그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의 중간평가가 아니라 지난 4년 충남도정에 대한 심판”이자 “충남 발전을 가로막아온 무능과 부패, 또 나쁜 정치의 소용돌이와의 싸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3일 도지사 출마를 선언 한 홍문표 의원은 "이번 6.4충남도지사 선거는 충남의 발전을 위해 원칙과 보편타당성 있는 기준을 통한 ‘지방자치의 평가’를 위한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종합평가, 언론기관의 평가, 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한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의 평가의 결과는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낙제점의 결과였다. 지금의 도지사가 없어도 이 같은 평가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의 평가는 1. 전국광역단체 청렴도 최하위 2. 정부종합행정평가 최하위 3. 하수도보급률 최하위 4. 도시가스보급률 최하위 5. 장애인 차별조항 개선율 최하위 6. 주민 지역의료기관 이용률 14위 7. 자영업자 연평균 소득 12위 8. 재정자립도 10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6.4 지방 선거를 앞둔 초반부터 현역인 안 지사를 향한 경쟁자들의 융단폭격을 어떻게 피해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