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남서울대학교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시설작물의 피해를 줄이는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실증을 통해 실효성을 입증했다.
남서울대는 지난 27일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안의 시설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술은 차광 개폐장치, 수직 확산형 순환팬, 안개 분무장치, 작물 부분 냉방장치 등 4가지 솔루션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실 전체를 냉방하는 대신 지하수와 냉각기를 활용해 작물 주변을 집중 냉방하고, 자동 잔수 배출 기능으로 노즐 막힘 현상을 대폭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실증 결과, 패키지 적용 온실은 미적용 온실보다 내부 온도가 5.7℃ 낮아지고 습도는 13.3% 증가해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총수확량은 미적용 온실(845.9kg) 대비 20.0% 증가한 1,015.4kg을 기록했다. 주당 과실수는 13.2개에서 14.6개로, 과실 평균 무게는 142.4g에서 154.5g으로 각각 늘어났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자주 발생하는 배꼽썩음과, 열과 등의 생리장해 발생 건수가 356개에서 56개로 84.3% 대폭 감소하며 품질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 전종길 박사는 “여름철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을 적절히 적용하면 고온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작물 생산성 증대 및 생리장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