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엘리트 학생 체육이 전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3~26일 나흘간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전 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21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1개 등 총 7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 선수단은 이번 성과로 ‘4년 연속 금메달 20개 이상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학교체육의 탄탄한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총 84개의 메달로 교육청 역대 최다 신기록을 경신했던 직전 대회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대전이 체육 강호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대회의 포문은 양궁이 열었다. 윤노을(대전대청중 3) 선수가 50M와 개인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은메달 2개를 보태 홀로 4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김지호(대전가장초 6) 선수가 2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양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카누 종목에서는 대전만년중학교 카누부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남자 15세 이하 부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정승호(만년중 3) 선수는 K-1과 K-2(500m)에서, 신형빈(만년중 3) 선수는 K-2와 K-4(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두 선수 모두 2관왕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시아(대전대화중 3)·오서하(진잠중 2) 조도 여자부 K-2(500m)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탁구 선수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승수(동산중 3)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2관왕에 오르며 주어진(동문초 6), 이혜린(호수돈여중 3) 선수와 함께 MVP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전동산중학교 탁구부는 최근 7차례 소년체전 중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임을 재확인시켰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펜싱 초등부에서도 대전 체육의 미래가 빛났다.
김시언(대전송촌초 6)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사브르 단체전에서 연속 13득점이라는 압도적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2관왕과 함께 MVP에 선정됐다. 대전탄방중 이동환 선수 역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씨름의 이윤섭(갈마중 3) 선수는 결승 첫 판을 내주고도 무서운 집념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MVP에 올랐다. 핸드볼 남자 15세 이하 부에서는 대전글꽃중학교가 창단 이래 최초로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썼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원재(글꽃중 3)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육상 장대높이뛰기 진영훈(대전송촌중 2), 태권도 박태균(오정중 3), 수영 김라희(대전체육중 1) 선수가 금빛 레이스에 동참했으며 볼링 15세 이하 부 4인조(길태준 외 3명)도 완벽한 팀워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희종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학부모의 지원이 맞물려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고도화해 대전 체육을 이끌 우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