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특구재단, 딥테크 해외 진출 돕는다...115억 투입
과기정통부·특구재단, 딥테크 해외 진출 돕는다...115억 투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5.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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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딥테크(Deep-tech) 기업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 및 스타 투자사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정부는 올해 총 115.5억원 규모의 전폭적인 예산을 투입해 단순 컨설팅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이전(소싱)과 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고도화된 전주기 지원 사격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26일 오후 대전 사이언스센터(D-유니콘라운지)에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100년 역사의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와 특구 내 바이오 유망기업들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행사를 전격 개최했다.

뇌건강·뇌전증 등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세계적 강자인 안젤리니파마는 이미 국내 특구 기업인 큐어버스(홍릉강소특구)와 약 5000억 원, 소바젠(대덕특구)과 약 7500억 원 규모의 메가톤급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한 바 있다.

특히 정부의 ‘글로벌 부스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큐어버스와 함께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R&BD를 공동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라팔 카민스키(Rafal Kaminski) 안젤리니파마 CSO가 직접 참석해 자사의 R&BD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바이오오케스트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뉴라클사이언스 (난치성 중추신경계 치료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차세대 엑소좀 의약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특구 대표 주자들이 피칭에 나서 공동 연구개발 및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는 28일 오전엔 서울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첨단 IT·제조 딥테크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PoC 딥테크 벤처 브릿지’ 행사가 연이어 막을 올린다.

이 자리에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 ‘500 Global’을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 전문 투자사인 ‘Antler’, 로보틱스 전문 ‘Beyond Earth Ventures’ 등 북미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투자기관 8개사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북미 진출을 정조준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첨단제조 분야의 우수 특구기업 14개사와 매칭되어 1대1 심층 투자 상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밀착 밋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업 설명회(IR) 형식을 탈피해, 실질적인 현지 실증(PoC) 자금 연계와 해외 지사 설립 등 글로벌 정착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처럼 촘촘하게 짜인 글로벌 행보는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부스트업 프로젝트 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115.5억원으로 해외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글로벌 PoC에 55.5억원,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R&BD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가 지닌 ‘연구-창업-사업화-해외진출’로 이어지는 탄탄한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가동해 특구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장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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