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김선영 교수, 제10회 장기려의도상 수상
충남대병원 김선영 교수, 제10회 장기려의도상 수상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12.1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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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네팔, 우즈벡, 인도 등지에서 단기의료봉사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호홉기내과 김선영 교수가 17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10회 장기려의도상을 수상했다.

▲ 김선영 교수


장기려의도상은 서울의대 출신인 고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이웃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서울의대동창회가 지난 2004년 제정했으며, 장기려 박사와 같은 삶을 이어받아 의사의 도리를 널리 일깨워 준 서울의대동창을 발굴, 현창하는 시상이다.

올해 장기려 의도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선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창시절 주말마다 미아리 산동네를 방문해 환자들을 돌보고, 의사가 된 후 에는 봉천도 산동네와 강원도 지방, 서해안과 남해안 도서지역을 방문 진료했다.

1990년 초부터는 외국인 노동자와 IMF 이후 길거리로 나앉게 된 수많은 노숙자들의 건강을 관리해왔고, 1996년부터는 네팔과 우즈벡, 인도 등지에서 단기의료봉사를 해왔다.

1999년부터는 년 1회 이상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 진료봉사 하다가 그들의 건강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던 중 2012년 3월 우간다 쿠미대학에 총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김선영 교수는 1998년 한국 최초 중증 장애인 교육실 ‘명은어린이집’을 설립해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며 그 부모들을 위로․격려해왔고, 장애인복지재단 <밀얄>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선영 교수는 “부족한 제가 존경하는 성산 장기려 선생님을 기리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영광을 저와 함께 일해 온 모든 동역자들 및 교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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