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이 28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촉구하며 삭발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저서 '더 큰 통합 압도적 성장' 출판기념회 도중 “충청의 패배주의가 우리를 주저하게 하고 있다”며 전격 삭발을 단행했다.
그는 “대전·충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어야 한다.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충청권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의 삭발은 대전·충남 통합법 보류 이후 지역 정치권의 네탓 공방에 놓인 상황에서 통합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삭발 직후 “충청은 더 이상 따라가는 지역이 아니다.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통합을 포기하지 않고 압도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서구을에서만 내리 4선에 오른 박 의원은 지난 11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장 후보군들 앞에서 기습 삭발을 통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 현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어기구·강준현·복기왕·장철민·장종태·박용갑·황정아·이재관·이연희·복기왕·김현정·김영진 등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박정현 전 부여군수, 김제선 중구청장, 문정우 전 금산군수 등 당 주요 인사와 대전·충남 시도민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