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어반아트리움 공실 문제 해결 위해 민·관·정 머리 맞댔다
세종 어반아트리움 공실 문제 해결 위해 민·관·정 머리 맞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2.06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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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숙 세종시의원·활성화협의회, 상권 활성화 위한 공청회 공동 개최
- 전국 평균 3배 달하는 공실률 타개 위해 ‘상생 금융 지원’ 및 ‘문화로드 조성’ 제안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적인 중대형 상업시설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이 극심한 공실 문제와 상권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공청회가 지난 5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효숙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나성동)과 어반아트리움 활성화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에는 P1·P2·P3·P5 구역의 수분양자와 입점 상인을 비롯해 세종시 도시과·소상공인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LH 세종본부,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어반아트리움의 평균 공실률은 4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025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13.5%)의 3배를 웃돌며, 세종시 전체 평균(24.1%)보다도 2배가량 높은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로 수분양자와 상인 1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3%가 공실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84%는 인근 지역의 상가가 과다하게 공급되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87%는 상권 안정을 위해 기존 상가 용도를 다른 용도로 대체하는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나성동)과 어반아트리움 활성화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

김효숙 의원은 어반아트리움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MD 지원’과 ‘문화적 기능 강화’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현재 네 곳의 상가가 특색 없이 입점하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처럼 상권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전담할 쇼핑몰 공동 MD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어반아트리움만의 공실 박람회를 개최해 실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시문화상업가로라는 본래 기능에 걸맞게 청주 대현지하상가의 리모델링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어린이 소극장이나 청소년 소공연장 같은 문화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곳을 세종의 새로운 ‘문화로드’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변 개발 지연으로 인한 상권 악영향을 언급하며 행복청과 LH가 개발지연금을 부과하고 이를 상권 활성화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덧붙였다.

상인 관계자들은 고금리 부담을 낮춰 임대료 하락을 유도하는 ‘세종형 상생 금융 지원 모델’ 도입을 강력히 제안했다.

 ‘세종형 상생 금융 지원 모델’ 도입을 강력히 제안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해 수분양자의 고금리 대출을 2~3%대의 저금리 정책 자금으로 대환하고, 시가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대신 소유주는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실제 분석 결과, 이 모델이 도입되면 소유주의 월 이자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임대료 인하 여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버스 노선 추가, 관광 프로그램 개발, 미완성 상태인 P4 구역의 공사 재개 등 상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효숙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차갑게 비어있는 공간들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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