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11.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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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권 개발사업 조속한 추진 및 상징성·전통성 발굴 노력 당부

충청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대표 이종화의원(홍성))에서는 7일 홍성군 홍성읍 소재 청운대학교에서 내포 시대의 새로운 내포문화권의 정체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내포문화권 정체성에 관한 연구 토론회”를 개최했다.

▲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 김기영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김기영 도의회 부의장은 충남도청 이전과 새로운 행정 및 경제 거점으로서의 내포문화권 연구모임이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3년 3월에 도의원, 내포관련 전문연구원, 학계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돼 2차례 회의 개최와 7월에 석택리 유적지와 삽교읍 이리 토성을 현장 방문 등 그동안의 연구모임 활동의 중간 결과물로써 열리게 됐다.

▲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 대표 이종화 도의원

좌장으로 토론회를 진행한 대표 이종화 의원은 "내포신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도청사가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내포의 문화를 끌어들여야 할 것이며,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정체성을 세울 개발사업은 충남도청 이전과 새로운 행정 및 경제 거점으로서의 연계 개발 전략도 필요하기에 내포시대를 맞아 내포문화의 상징성과 전통성을 발굴하고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내포문화권 개발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한 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한상욱 부장은 "내포문화권의 구체적인 실체화된 사업은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이 유일하다"고 지적하면서, 문화관광형 특정지역 지정기준의 모호성, 실질적인 사업지원범위의 협소에 따른 효과성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특정지역의 중점개발지구를 도입해 사업효과의 효율성을 제고를 도모한다"고 말했다.

▲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조장 이종화 도의원

이어 "충청남도는 특정지역의 위상정립을 위해 충청남도 문화재 정책 및 정비․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지역의 역사문화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타분야 지역개발사업과의 연계, 더 나아가 모든 사업이 장소기반형의 통합계획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연구모임 토론회
두 번째로 주제발표한 박연서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조사원은 "홍성 석택리 유적은 마한시대에서 백제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주거지, 주구묘를 포함한 장타원형 모양의 환호취락이 발굴돼 지금까지 발굴조사된 원삼국시대 환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상태도 가장 양호해 역사적으로 매우 종요한 가치가 있는 유적으로, 앞으로 석택리 환호취락의 전모는 물론 환호와 관련된 출입구․망루․저장시설 등 세부적이고 주요한 특징들에 대해서는 향후 속개될 발굴조사를 통해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부장과 박연서 한얼문화유산연구원 박사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강종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사, 권성하 대전일보 차장, 김경수 청운대학교 교수, 박태신 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소 대표와 내포문화권 향토문화연구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내포문화권 정체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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