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약 111㎡ 규모의 단독 부스 ‘KAIST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KAIST관에는 총 12개 창업기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8개 기업이 AI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구성돼 KAIST의 인공지능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바이오, 하드웨어 디바이스, 콘텐츠 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는 교원창업 기업 ‘㈜하이퍼그램’이다. 하이퍼그램은 세계 최초로 압축식 초분광 영상 기술을 상용화한 ‘HG VNIR Pro’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산업용 정밀 하드웨어와 AI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으로, 인간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미세한 화학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초고속 초분광 머신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분석 데모를 통해 고정밀 AI 영상 분석 기술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모스(MOSS)’는 일반인과 인디 뮤지션이 자본 부담 없이 고품질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올인원(All-in-One) 모바일 음악 제작 플랫폼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모스 앱과 전용 하드웨어 ‘MOSS Pocket Studio’를 연동해 직접 음악을 제작해보는 AI 체험존을 통해 기술의 직관성과 혁신성을 경험할 수 있다.
‘배럴아이’는 AI 기반 정량 초음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 내부 미세조직 변화를 고해상도로 탐지하는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스마트미러 기반 셀프 초음파 촬영을 통한 3D 볼륨 재구성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AI, 바이오, 하드웨어 디바이스 등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KAIST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
이번 KAIST관은 개방형 동선과 대형 LED 연출로 주목도를 높이고, 기업별 독립 공간을 통해 심층 기술 소개와 투자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CES 2026을 통해 KAIST 창업기업의 AI 혁신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고, 해외 진출의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