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새벽 열리는 월드컵 프랑스전 길거리 응원에 3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 사이 서울광장 주변과 세종로 일대에 각각 10만명이 몰리고 강남역 사거리에 2만명이 몰리는 등23개 장소에 3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의경 39개 중대와 경찰관 천5백여명을 응원 장소에 배치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음식점과 유흥가 밀집 지역에 추가로 전의경 9개 중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지난 13일 토고전 거리응원에서 소매치기와 차량 파손 등 범죄와 질사문란 행위가 많았던 만큼 18일 저녁 6시부터 19일 아침 8시까지를 특별방범활동 시간으로 정하고 사복 형사 5백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축구경기가 끝난 뒤 지나가는 차량에 올라가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프랑스전이 오전 6시에 끝나 출근시간대와 겹쳐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각 구청과 협력해 주요 간선도로의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쓰레기를 신속히 치우는 등 출근길 교통난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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