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회 및 수료증 수여식 성료
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회 및 수료증 수여식 성료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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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 학술제 기념 단체사진
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 학술제 기념 단체사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지난 3일 교내 지식정보관 창의홀에서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회 및 수료증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서울대 최초의 외국인 전담 학과인 글로벌한국학과가 유학생 맞춤형 교육의 성과를 확인하고 한국학 전문가로 거듭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졸업을 앞둔 8명의 유학생이 한국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발표하며 졸업 심사에 임했다. 단순한 발표를 넘어 한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베트남에서 온 레티황옌 학생이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의 무민저너빈 마흐부바 학생이 우수상은 베트남의 황티미연 학생이 각각 차지하며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을 수상했다.

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수료증 수여식 단체사진
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수료증 수여식 단체사진

레티황옌 학생은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실력은 물론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고 한국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의 작품은 현장 발표에 그치지 않고 12월 한 달간 학과 메타버스 행사장과 ‘NSU 글로벌한국어문화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되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같은 날 이어진 수료증 수여식에서는 ▲글로벌매너 ▲IT직무 ▲리더십·스피치 ▲한국어강사 양성 ▲영상콘텐츠제작 총 5개 비교과 과정에서 23명의 학생이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4학년 응웬응억로안 학생은 5개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유일하게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해 눈길을 끌었다.

응웬응억로안 학생은 “타국에서 스펙을 쌓기가 쉽지 않은데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무 역량을 기르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졸업 후 실무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남서울대학교 글로벌한국학과 한윤정 학과장은 “유학생들이 매 학기 겪는 진로와 스펙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에게 도전의 기회와 성취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성화 학과로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서울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한국학과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는 한국어학과 석사과정의 모체 학과로 연계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복지경영대학원 온라인 석사과정과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시니어헬스케어 융합전공’과 ‘항공호텔관광서비스 융합전공’ 등 취업 연계형 신규 전공 개설도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외국인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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