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비 12.3조 확보…도정 사상 최대 증가폭"
김태흠 지사 "국비 12.3조 확보…도정 사상 최대 증가폭"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2.0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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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12조 시대 개막…올 최종액보다 1조 3962억 많아
충남대 내포캠 진통 끝 포함…‘신산업 기반 강화’ 예산 대거 반영
치의학 연구원 미반영 아쉬움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 12조 3,223억 원을 최종 확보하며 국비 12조 시대를 열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확보한 정부 예산안은 총 12조 3223억 원으로 올해 보다 1조 3962억 원이 증액돼 증가 규모가 도정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증가율 또한 민선 8기 최대치인 전년 대비 12.8%가 증가해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먼저 김 지사는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서해안 해양바이오·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과 관련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10억 원 ▲과학기술원부설 영재학교 전환방안 연구비 3억 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억 5000만 원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억 5000만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비 4억 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설계비 5억 원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예산) 설계비 5억 원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탄소중립 산업과 관련해서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설계비 17억 7000만 원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 원 ▲지속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설계비 20억 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설계비 21억 원 등이 있다"고 발혔다.

또한 의료·복지·재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관련 예산으로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설계비 34억 5000만 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비 2억 원 ▲도시 침수 대응(금산, 당진 등) 사업비 380억 원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50억 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공사비 50억 원 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 안에 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베드 구축비 25억, 지속 가능한 음료 실증 설비 구축비 50억, 해양 바이오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설계비 5억, 글로벌 휴머니제이션 제품 AI 기술 지원 10억 등이 반영되었었는데

김 지사는 치의학 연구원 등의 예산이 확정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치의학 연구원은 대통령 공약임에도 부처가 당초 입장을 변경하고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예산과 지역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쉽다"며 "대통령에게 강하게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않아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국비 지원율 상향이 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축산환경관리원 이전, 공공한우 백제관 건립, 그린 반도체 등은 지역 의원과 도의 정책 우선순위 차이로 반영에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도민과 도와 시군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노력해 주신 우리 국회의원님들한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어렵게 확보한 국비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지속적인 점검을 하겠다"며 "다가오는 2027년 정부 예산안도 미리 준비해서 성과가 이어지도록 그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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