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인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국비 예산을 다수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대전 원도심의 문화산업 부흥과 대전 전체의 바이오·교통 인프라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장철민 의원은 먼저 지역구인 대전 동구 중동의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설계비 예산 6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동구 중동 51-16 일원(현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399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909㎡) 규모의 웹툰 복합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웹툰 기업 및 작가 입주 공간, 기술지원실, 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은 충청권 16개 대학에서 매년 1천여 명의 웹툰 관련 졸업생이 배출되고, 특수영상클러스터 등 풍부한 영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웹툰 산업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장 의원은 “웹툰 클러스터는 침체된 원도심에 청년과 기업을 유입시켜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K-콘텐츠’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설계비 확보로 2028년 완공 목표인 해당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장 의원은 산자위 예결소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넘어 대전 전체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성과도 냈다. 유성구에 위치할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사업’의 R&D 예산 7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총 200억 원 규모로,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내 입주 기업들을 위한 초고속 자동 분석·평가 장비와 제조품질관리(CMC)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장 의원은 바이오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예산 증액이 필수적임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설득해왔다.
아울러 대전 시민의 숙원 사업인 ‘대전 2호선 트램’ 건설비 역시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 원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전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건설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민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는 동구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