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세종충남대병원,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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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올바른 사용 및 내성 증가 적극 대응해 환자 안전 강화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개최 단체사진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개최 단체사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처방받을 경우 내성균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수 있고 자칫 작은 상처로 생긴 염증에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재형)은 항생제 내성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26일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 발생으로 강한 항생제도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세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부작용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개최 모습
‘제2회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 강연’ 개최 모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11월부터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약제부 등 다학제로 구성된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을 조직해 항생제 사용 현황 점검 및 항생제 내성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김정옥 감염내과 교수가 ‘우리 병원의 항생제, 지금 잘 쓰고 있을까?’를 주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항생제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최신 진료지침에 기반한 합리적인 처방 원칙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항생제를 선택하고 용량·기간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이미란 약제과장이 ‘항생제 부작용과 피부 반응’을 주제로 항생제와 관련한 대표적인 부작용, 약물 이상 반응 및 피부 발진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조기에 인지해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외래와 병동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 교육 효과를 높였다.

박재형 병원장은 “항생제 내성은 한 병원과 한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보건의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모든 직원이 항생제 적정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 피드백을 통해 진료과별 맞춤형 항생제 사용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거점 항생제 적정사용 우수 병원으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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