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 대학혁신본부 엠이에스지(M-ESG)센터는 ‘AI와 함께 그리는 대전의 미래 시나리오 '서구를 시작으로'를 주제로 목원열린정책포럼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원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전문가·학생 등 다양한 지역 주체가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역문제 진단과 미래 시나리오 설계를 함께 수행하는 공론장 형식으로 진행됐다.
목원열린정책포럼은 기후위기, 고령화, 생활 인프라 노후, 지역 경제 침체 등 지역 현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대학이 지역정책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차 포럼에서는 지난 포럼 1차에서 도출된 지역문제를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제안한 데이터와 시민의 관점을 결합해 ‘대전 서구의 미래’를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단계에 초점을 뒀다.
포럼은 △모둠별 미래상 도출 △지역 변화 과제 발굴 △전환 과제 선정 및 공유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AI 도구로부터 지역 미래 변화 요인을 제안받고, 이를 토대로 생활권 단위에서 필요한 정책적 전환 과제와 실행 전략을 공동으로 도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반 활동가, 주민자치 관계자, 시민단체, 서구민, 목원대 재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목원열린정책포럼은 올해 총 2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두 차례 포럼에서 도출된 결과는 종합 보고서로 제작돼 지역사회와 공유될 예정이다.
목원대는 향후 지역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반 공론장 확대, 지역 거버넌스 네트워크 강화, 대학·지역 협력 모델 확장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선필 M-ESG센터장은 “AI가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 시민의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을 가진 참여자 사이의 대화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실험과 정책 개발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