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노인요양원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숲요양원 산림치유’ 사업을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 했다고 밝혔다.
‘숲요양원 산림치유’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국정과제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된 정책연계 산림치유사업이며, 복권기금 지원하여 조성된 실외 나눔숲이 있는 요양원 2개소(대전, 금산)에서 진행되었다.
그간 연구를 통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은 고령자의 우울감 개선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효과성이 증명되었지만,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은 거동의 불편함, 예산상 어려움 등으로 외부로 나오기 어려워 산림치유를 접할 기회가 적은 상황을 반영하여 산림치유지도사가 요양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본 사업은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정서적 안정과 혈액 순환 등 신체활력을 증진하기 위한 6회기형 산림치유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시범사업은 총 120명의 어르신이 참가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평균연령 80~90세 이상, 경증 치매증상 다수 등 요양원 어르신의 특징을 반영하여 오감자극 및 소근력운동 중심의 산림치유활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싱잉볼 명상 ▲솔잎마사지 ▲칡넝쿨 숨쉬기 ▲나무가지 자르기 ▲아로마오일 힐링 등으로 구성된다.
진흥원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숲요양원 산림치유’ 특화 프로그램을 8회기형으로 재구성하고 총 3개소의 요양원과 협력하여 약 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 자연을 접하는 새로운 경험과 정서적 환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초고령화사회를 맞이하여 노년기 산림치유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국정과제 이행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