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제102회 정례회 기간 중 이틀(21일, 24일)에 걸쳐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1.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반 시설 확충
최원석 부위원장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세종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대전시와의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스마트국가산단 등 3개 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요청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국가상징구역 완성 시점(2031년)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공사 일정 단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학서 의원은 "세종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 중장기 계획(Road map) 수립을 우선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판로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방침 보도를 거론하며 세종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2. 미래 산업 및 농업 경쟁력 강화
김광운 의원은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용역’과 관련해, 기체 유지보수정비소 선제적 입지 확보 등 세종시만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같은 김광운 의원은 "청년농업인 유입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판로 문제를 지적하며, 판로 개척과 우선 구매 정책 등 다양한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학서 의원은 "농촌 인구 소멸 문제 해결과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 실현을 위해 민간 공동주택 수요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주거 환경 및 도시 관리
김현옥 의원은 "공동주택 설계기준 개정으로 마련된 한글·정원 의무 특화 분야가 공사비 증가 및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균형을 주문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인권 우수 모범단지 보조금이 처우 개선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보조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신일 의원은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의 과정과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안신일 의원은 국회의사당 등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국민 참여 투표’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다양한 홍보를 주문했다.
4. 소상공인 지원 및 문화 관광
김효숙 의원은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정이 단순히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지정 이후 상인회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컬푸드 매장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급식 연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매장별 특색을 살릴 것"을 덧붙였다.
김재형 위원장은 "복숭아 축제 시 무더위 대응 문제를 언급하며, 여름철 행사에 맞춰 야간 경관 행사 등 새로운 방향으로 지역 축제 운영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치원 도도리파크 시민참여숲 조성비 모금 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마련됐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집행부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2026년도 사업에 반영되어 개선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번 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6년 본예산에 대한 예비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