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재)아산시청소년재단 산하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관장 배정수)는 지난 12일 온양제일호텔2층 크리스탈홀에서 「아산의 역사를 담다」 도서 발간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간회는 3명의 청소년과 6명의 대학생 멘토단이 온양온천시장 상인 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구술 채록하여 출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서 「아산의 역사를 담다」는 오랜 시간 시장에서 터전을 지켜온 상인들의 삶과 경험,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진솔하게 풀어 낸 책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발간회에서는 인터뷰 대상자였던 문화패션 이인숙 사장의 손녀이자 현재 아산 온양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주은 청소년이 도서 속 할머니의 이야기를 직접 낭독하며 늘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는 할머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한 신윤호(아산중학교, 3학년) 청소년은 “이번 활동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내가 자란 고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온양온천시장의 따듯한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양온천시장 상인회 오은호 회장은 “이러한 활동을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늘 발간회를 시작으로 아산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기록되고 보존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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