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빈집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
"지방 빈집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1.1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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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강승규 의원 주최 '지방시대 구현' 세미나서 주장
강승규 의원
강승규 의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지방소멸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빈집을 청년 창업과 협업 공간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주최하고 청년공동체 집단지성이 주관해 열린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빈집 활용과 청년 정착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빈집은 약 13만 4천호로, 이 중 62%(7만 8천호)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제도적 기반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첫번째 발제자인 김만이 청년공동체 집단지성 대표는 ‘청년 5명이 시작한 홍성 집단지성, 3 년 만에 40개 팀으로 성장한 이유’를 통해 “빈집을 청년 창업과 협업의 실험실로 전환할 때 지역경제의 새로운 생태계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김금녕 풀뿌리하우스 대표는 ‘장항선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폐교와 빈집을 복합 활용해 수도권 1시간 생활권 내에서 농촌 정착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최무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 사무관은 “국비 50억 원 규모의 빈집정비 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김소형 농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 팀장은 “활용 가능한 농촌 빈집 4만 8천호를 청년 주거·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승규 의원은 “지방의 빈집은 사라진 공간이 아니라 청년의 꿈과 지역의 자원이 결합될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라며 “청년이 머무는 지방, 청년이 웃는 농촌이 되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지방이 청년의 무대가 되고, 빈집이 새로운 성장의 거점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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