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 50개소로 확대 시행
청양군,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 50개소로 확대 시행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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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금 활용 운영…지역 상생형 복지 모델로 주목
지난 6월,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대상인 읍내2리 경로당에서 기념 촬영 모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청양군은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을 오는 18일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이용자 20인 미만 경로당 50개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과 현장 만족도를 검증했으며, 공동체 회복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를 통해 모금된 5200여만 원의 기부금으로 추진돼 출향인의 따뜻한 정성이 지역 어르신 복지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지역 상생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식사 조리 인력이 부족한 경로당의 현실을 반영해 주 1회 중식용 반조리 및 완조리 밑반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어르신들이 손쉽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공되는 밑반찬은 1식 4찬의 고단백‧저염식 메뉴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돕는다. 특히 청양군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해 제철 농산물의 신선함과 영양, 가치를 살린 식단으로 준비되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품질 높은 급식 지원과 경로당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번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지역이 함께 돌보고 나누는 공동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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