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산·학·연 협력으로 첨단 점검정비 기술력 높인다
수자원공사, 산·학·연 협력으로 첨단 점검정비 기술력 높인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1.04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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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케이워터기술㈜과 산학연 3자 간 업무협약 체결
AI와 로봇 기반 점검정비로 먹는물 안전과 수돗물 품질 확보
첨단 장비 실습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물관리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광역상수도 및 댐 시설의 점검정비 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경훈 한국폴리텍대학 기획이사,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정승용 케이워터기술㈜ 대표이사)
‘광역상수도 및 댐 시설의 점검정비 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경훈 한국폴리텍대학 기획이사,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정승용 케이워터기술㈜ 대표이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 화성권지사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케이워터기술㈜과 함께 ‘광역상수도 및 댐 시설의 점검정비 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상수도와 댐 등 주요 기반 시설의 점검정비 수준을 한층 높여, AI 정수장 등 고난도 기술 영역까지 정비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세 기관은 ▲점검정비 기술 역량 강화 ▲우수 기술 인력 양성 ▲첨단 점검 장비와 기술 공유 ▲교육·연구·기술 지원 협력 및 정보 교류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개발 ▲ESG 경영 가치 실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점검정비 업무는 기술 인력 개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우수한 기술 수준에 비해 지식 전수와 데이터 활용, 디지털 전환에서는 한계를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AI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디지털 점검 기술이 부상하면서 기존 방식의 개선과 혁신을 위한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댐, 광역상수도 등 주요 물관리 시설의 점검정비를 진행하는 모습.
댐, 광역상수도 등 주요 물관리 시설의 점검정비를 진행하는 모습.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점검정비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고, AI와 로봇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최신 장비와 진단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먼 에러 최소화 등 시설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AI 정수장과 첨단 ICT 설비 등 고난도 시설에 대한 전문 정비 기술력도 함께 확보한다.

또한, 지역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물 인프라 관리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점검정비 기술의 전문성과 체계적 관리역량 향상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역량 강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현장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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