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세종시의원, 행정수도 위상 걸맞게 '충청권 상생 중심' 역할 강화해야
유인호 세종시의원, 행정수도 위상 걸맞게 '충청권 상생 중심' 역할 강화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0.3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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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5분 발언하는 유인호 세종시의원

■ 충청광역연합, 의미 있는 성과에도 '재정적 어려움' 지적

유 의원은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행정 경계를 넘어선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를 통한 통합 관광권 조성, ▲중소기업 해외박람회 공동참가를 통한 수출 활성화, ▲‘충청권 초광역 UAM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등을 언급하며 충청권이 초광역 협력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구성 자치단체들의 지원이 충분치 않아 충청광역연합의 본격적인 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정적 지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 행정수도 세종시, 주도적 지원으로 연대와 발전 이끌어야

유인호 의원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에 맞게 주도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충청권의 연대와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각 시도의 균등 분담금만으로는 대규모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된 광역사업에 추가 재정과 인력을 투입하여 중심도시로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광역BRT, 공동산업벨트 등 주요 광역 과제에 세종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행정기관 간 협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버넌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다.

유 의원은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의 통합적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세종시가 교통, 산업,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청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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