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카본에너지, 전기화학식 DAC 기술 상용화 박차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카본에너지, 전기화학식 DAC 기술 상용화 박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0.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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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탄소포집 새 패러다임 제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카본에너지 전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카본에너지 전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카본에너지(대표 나시영)이 개발한 전기화학식 직접공기포집(Electrochemical Direct Air Capture, EC-DAC) 기술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CO₂ Utilization』(Elsevier)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Electrochemical direct air capture (EC-DAC) system using sodium fuel cell”로, 카본에너지 연구팀은 금속연료전지를 이용해 대기 중 CO₂를 전기화학적으로 포집하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흡착제·흡수제 기반 DAC 방식과 달리, 전기화학 반응만으로 CO₂를 포집한다. 이를 통해 ▲공정 단순화로 인한 저에너지 운전, ▲CO₂ 포집과 전력 생산의 동시 실현, ▲포집된 탄소를 내구성 있는 고체 탄산염 형태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장점으로 꼽힌다.
즉, 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탄소 제거와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카본에너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대규모 상업 모듈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Pre-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회사는 자사의 전기화학식 DAC 기술을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탄소제거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미국 에너지부(US DOE)가 2025년 1월 발간한 공식 보고서 『Direct Air Capture: Definition and Company Analysis』에서 카본에너지는 ‘Direct Storage DAC’ 부문 기업으로 등재되며, “대기 중 CO₂를 포집과 동시에 내구성있는 형태로 동시에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 중 하나”로 소개됐다.

Direct Storage DAC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별도 저장 과정 없이 즉시 안정된 형태로 전환해 장기 저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정이 단순하고 상대적으로 에너지와 비용소모가 적으며 저장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세대 DAC 기술 중 가장 실용성이 높은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이로써 카본에너지는 포집과 전환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글로벌 DAC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시영 카본에너지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와 DOE 리포트 등재는 카본에너지가 개발 중인 전기화학 기반 DAC 기술이 국제적으로 학문적·기술적 경쟁력이 소개되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내구성과 무결성, 신뢰성이 높은 고품질의 DAC 기술로 대한민국 NDC 달성에 의미 있게 기여하고, 더 높은 품질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본에너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대규모 상업 모듈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Pre-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2023년 소셜임팩트체인저스(SIC) 4기’, ‘2024년 드림벤처스타(DVS with LG전자) 10기’, ‘2025년 공공기술 기획형 창업지원(딥테크 스튜디오)’ 등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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