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림치유 캠프 ‘초록을 닮은 위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기간 이어진 산불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와 심리적 상실감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 안동·영양·영덕·의성·청송 등 특별재난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캠프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숲을 매개로 한 심신 안정과 소진관리 중심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돕는 ‘숲속 활인심방’ ▲3가지 치유장비를 통해 신체 회복을 돕는 ‘치유장비체험’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캠프가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경험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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