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30일까지 '2025 KBSI International Collaborative Workshop’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I가 주관하고 유럽 및 아시아 주요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소재 및 첨단 소재 분야의 국제 연구협력 강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워크숍에는 슬로베니아 요제프 스테판연구소, 그리스 데모크리토스, 헝가리 HUN-REN 자연과학연구소, 일본 나고야대학교, 싱가포르 싱가포르 대학교, KIST-EUROPE 등 유수의 해외 연구기관을 포함해 8개국 11여 개 기관의 석학 및 연구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KBSI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함께하여 기초과학 중심의 국제 협력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에너지 소재 및 첨단 소재 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적 전문성 강화로 특히 미세구조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다루며 첨단 과학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KBSI가 추진 중인‘AI-분석 융합 플랫폼 구축사업’과 지능형이차전지전략연구단의 실증 연구 성과가 소개되며 실제 연구현장에서의 AI 분석 적용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KBSI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기존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인력 교류·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중장기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헝가리의 HUN-REN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KBSI가 보유한 초정밀 분석 장비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하여‘개방형 기초연구 인프라’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KBSI가 추진 중인 Horizon Europe 프로젝트의 데이터 허브형 공동연구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공동연구 생태계 조성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양성광 원장은 “이번 국제 공동 워크숍은 국내 기초과학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고, 연구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BSI는 분석과학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융합·AI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KBSI는 ▲글로벌 데이터 공유체계 구축 ▲국가 간 공동 분석 네트워크 확장 ▲연구자 중심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