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한일 관계 발전 이끌어야"
김태흠 지사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한일 관계 발전 이끌어야"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0.23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지사, 나라현서 열린 리셉션 참석해 ‘한일 우호’ 강조
“공동 번영·평화 향해 함께 나아가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청뉴스 박영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일본을 찾아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나라현 JW 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나라현·오사카 총영사관·재일본한국민단 나라현지방본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거론하며 “지난 세월 한일 두 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때때로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15년간 이어온 충남과 나라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꺼내 들며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께서 한일 관계를 공자의 ‘장막여신’에 빗대 말한 바 있다”며 “‘기대고 의지할 만한 지팡이로 삼기에 신의만한 것이 없다’는 말씀은 양국 국민들이 항시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금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대 백제가 그랬던 것처럼, 충남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와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충남과 나라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는 “한반도와 1500년 넘는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현은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등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24∼25일 나라현과 충남이 개최하는 문화교류 공연과 한일문화 세미나를 거론하며 “이번 교류 이벤트는 나라현과 충남도를 비롯한 일환 관계의 발전, 그리고 장래 일한 관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세대의 교류와 상호 신뢰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나라현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충청남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 써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라현은 충남도와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교류 횟수는 25회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