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순)은 21일 유성구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마음쉼, 시낭송〉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이명순 관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장을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소리에 귀 기울이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업 진행을 지원해주신 양명환 구의원과 유성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의 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시작된 〈마음쉼, 시낭송〉 사업은 장애인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3월부터 각 27회기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날 발표회는 8개월간의 노력과 성장을 기념하고 그 결실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발표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장애인 이용자와 7명의 어머님들이 나서 그동안 배운 시들 중 애송시를 낭송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참여자들은 시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애인 이용자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를 읊으며 암송했고, 어머님들은 시를 배우며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 최형순 부회장, 이유진 대외협력국장의 축하 시낭송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구의회 양명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종남 유성구청소년수련관 관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종남 관장은 "딱딱했던 회의 공간이 오늘 발표회로 인해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양명환 위원장은 "구의원이 된 후 시작한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라며, 내년도 예산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공감 능력을 키워 합의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규리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하며, "참여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표정이 예쁘게 변하고 자신감도 성장했다. 아름다운 시를 가슴속에 품어가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참여자들은 시낭송을 통해 힐링을 많이 받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시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