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후 첫 공식 정치 행보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강소도시 계룡의 미래비전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허염 계룡미래발전연구소장이 주최한 자리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계룡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그의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120여 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제활력과 생활복지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은 민·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계룡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세미나는 조영기 전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첫 번째 발제자는 신도철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이어 이윤진 건국대학교 교수는 『계룡의 행복 복지 실현 방안』 발표에서 세대·계층 간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 도시 구현의 방향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김영진 대전연구원장과 이호진 상명대학교 특임교수가 참여해 각각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제대군인 일자리 정책』,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체계와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허염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계룡은 국방수도로서 자부심을 지닌 도시이자,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가 작지만 강한 도시, 경쟁력 있는 계룡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염 소장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계룡시청 민원토지과장으로 명예퇴직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가며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계룡미래발전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경제, 복지, 도시환경 등 실질적 발전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