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이하 아팩)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내일 개막하는 총회는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총회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장 관계자가 참여해 과학기술의 중심이자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성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대전의 특색을 담아내 지역이 품은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을 함께 그려나간다.
개막식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가인전목단’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휘자 장한나(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예술가로서의 통찰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선과 영감을 전한다.
이후 공연예술계와 과학계,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논의가 이어진다. ▲세션1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쳐>에선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장진 영화감독, 김민표 목원대 음악대 교수, 이재원 공연예술축제 기획자가 함께해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성공 요인과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정책과 기관의 전략을 모색한다.
▲세션2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공연예술>에선 공연실험실 <X-Space> 쇼케이스로 시작해, 남주한 KAIST 교수, 박종화 피아니스트,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등과 함께 과학과 예술의 협업이 만들어낼 미래의 창의적 혁신을 조명한다.
또한, 대전의 문화예술 거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 등 방문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대전의 문화적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이번 아팩 대전총회는 대전이 지닌 과학도시의 혁신성과 예술도시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여정 속에서 지역의 영감이 세계적 울림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