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지난 17일 학생통합지원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2025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창의융합형 신(新)기술공학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각 학부의 졸업작품 중 우수한 결과물을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학생들의 연구개발 능력과 실무 중심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건축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등 6개 학부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심사는 교수진과 산업체 전문가, 변리사 등 10명 내외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작품의 창의성, 기술 완성도, 실용성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에는 ‘드론 배터리 자동 교체 플랫폼을 탑재한 산악 지형 잔불 진화 로봇’(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 팀), 금상에 ‘차량용 음주운전 방지 시스템을 위한 고감도·고선택성 에탄올 센서’(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토끼지마요’ 팀)과 ‘엘리트 장거리 달리기 선수를 위한 훈련 성과 분석기’(디자인공학과 ‘레벨로’팀)이 선정됐으며, 은상과 동상, 장려상 등 수상팀에게는 총 9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 작품은 지난 9월‘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지능로봇부문 2등 상인 우수상(포항시장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두 팀의 작품은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2025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해 전국 대학생들의 작품과 한 번 더 우수성을 겨룰 예정이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졸업작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배운 이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며 공학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리”라며, “산업계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기술과 교육을 융합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창의적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취가 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