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미래교육혁신처는 15일(수) 오후 2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다담미래학습관 Hybrid SKY Hall에서 ‘KOREATECH 데이터 파이터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 교육데이터 및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의 활용 방안 아이디어 및 발전 방향 제안’를 주제로 12팀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총 6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는 교육데이터는 물론 교내 우수시설인 스마트팩토리의 데이터까지 참가학생들에게 제공되어, 작년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학생 관점에서 탐색하고 발전상을 제안하기 위해 열띤 발표평가가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컴퓨터공학이나 정보통신공학뿐만 아니라 경영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재학생 3~4명이 팀을 이루어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제안서* 또는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제안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의사결정과 대학 발전 방안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제안서
** 아이디어 제안서: 교내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대학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안서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6팀은 한 달간 멘토 교수와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서를 구체화하고,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AI를 활용한 최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법,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활용 방안 관련 전문 강사의 특강을 받았다.
15일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 ‘학업 중도 이탈 사전 예측 및 선제 대응 목적 데이터 기반 학습 리스크 분석 시스템, K-ARS’를 발표한 러닝랩(LearnigLAB)팀이 대상을, ‘공정·AMR 시나리오 검증을 통한 공정효율 개선 전략 제안’를 발표한 SAO_TNN팀과 ‘경험 기반 역량 맞춤 취업 추천 시스템’을 발표한 TeamE4팀 2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강의개선을 위한 학습데이터 활용 대시보드’을 발표한 진격의 데이터팀, ‘포트폴리오 기반 비교과·대외활동 추천 플랫폼’을 발표한 TIBA팀, ‘생산성 기댓값 측정 기반 시계열 데이터 분석 및 원인 가중치 분석기법 원인분석 시스템’을 발표한 한로로팀 둥 총 3팀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팀인 러닝랩팀 김태우 학생(기계공학부)은 “본선을 준비하며 멘토교수이신 이상곤 교수님께서 제안서 작성과 아이디에에 큰 도움을 주셔 감사하다”며 “같은 학부 학생들과 출전했던 기존 경진대회와 달리 타 학부 학생들과 대회를 준비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정혜경 데이터성과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직접 교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대학이 추진 중인 학습경험 플랫폼(K-LXP) 서비스에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십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유길상 총장은 “우리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훌륭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인상깊었다”면서 “데이터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금의 시대에 발맞춰 우리 학생들이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