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인 기량 향상, 일자리 창출 '산실' 역할 기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지역 음악인들의 기량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역 대표 언론인인 김거수 충청브라스밴드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대전 서구 둔산동(을지대병원 후문 엑스포 복집 2층)에 마련한 라이브 재즈 바 ‘몽크(Monk)’가 13일 문을 열었다.
몽크는 지역 음악 발전을 위해 음악인의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은 언제나 고품격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김 회장의 오랜 구상이 현실화된 결정체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역 음악 발전을 위해 충청브라스밴드를 이끌어 오며, 음악인이 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책을 구상해 왔다.
이에 몽크는 충청브라스밴드를 비롯한 지역 음악인 모두에게 개방돼 지역 음악 발전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7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음악인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음은 물론, 유튜브 촬영 등 개인·단체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몽크는 일반 시민들은 격조 있는 선율을 즐기며 다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지역내 명소로도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김거수 충청브라스밴드 회장은 “지역의 음악인들이 제대로 된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며 “몽크가 지역 음악인에겐 연습과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되고 시민들에겐 음악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몽크가 문을 열자 지역내 반응은 뜨겁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한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몽크를 찾은 한 시민은 “대전에서 라이브로 재즈 연주를 들으니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며 “ 충청브라스밴드 회장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앞으로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