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3대 오페라 걸작 ‘돈 조반니’, 공주 공연 개최
모차르트 3대 오페라 걸작 ‘돈 조반니’, 공주 공연 개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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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오페라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도덕, 희망과 파멸을 무대 위에 올리는 종합예술이다. 그중에서도 모차르트가 남긴 가장 위대한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돈 조반니’가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3시,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평소 지역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전막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공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단체인 (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이 제작 및 출연을 맡아, 고전 오페라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가 1787년 작곡한 오페라로, 방탕한 귀족 ‘돈 조반니’의 무절제한 삶과 파멸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도덕성과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쓴 대본과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희극과 비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음악 구성으로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특히 ‘돈 조반니’는 각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아리아와 긴장감 넘치는 앙상블,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피날레까지, 오페라라는 장르가 지닌 모든 미학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본성과 자유의지, 죄와 벌이라는 주제를 품고 있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를 이끄는 베세토오페라단은 오페라를 통한 동북아시아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창단되어, 체코,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과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창작 오페라부터 세계 명작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내 오페라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강화자 단장·예술총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오페라 최초 여성 연출가로서의 감각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해왔다.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이며,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및 전화(041-852-6057)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 연령은 만 7세 이상으로, 클래식 입문자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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