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세종시장, 한글문화도시 비전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고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올해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한글문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 한글문화도시 세종, 다방면에서 성과 거둬
시는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한글과 한류문화의 잠재력을 재확인하고, 한글문화도시 비전이 도시 및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기폭제임을 확신했다.
한글런은 접수자 1만여 명 중 70%가 세종 시민이 아닌 타 지역 참가자로 채워져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한글대왕 선발대회는 2년 전 세종 어린이 대상에서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로 확대되며 규모와 위상이 커졌다.
올해 개관한 한글상점은 나태주 시인, 방송인 타일러 등 명사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서울 여의도(9.4.~9.7.), 광화문(10.11.~10.14.)에서 '찾아가는 한글상점'을 운영하며 수도권까지 진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글·한류문화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세종한글축제와 프레 비엔날레 기간에는 외신 기자단이 세종시를 방문하는 등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
최민호 시장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서 나타난 창조 정신을 본받아 한글문화도시 비전을 착실히 이행하고, 명실상부한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글과 연계한 상설 전시 공간 구축 - 내년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글문화 공동체 출범 -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문화 공동체’ 출범을 기회로 다양한 한글문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축제와 행사에서 얻은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