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금·토·일, 단풍나무숲길에서 야간개장(오후 6~9시)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 기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기념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운행을 조정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추진한다.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절정의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문화행사로 낮부터 밤까지 가을의 무르익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올해로 3년째인 야간개장은 낮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풍경과 운치를 선사한다. 축제기간동안 △단풍나무숲길 야간조명 포토존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야외 전시 및 조선총독부 부재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먹거리 판매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단풍나무숲길’은 1997년부터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도로의 양쪽으로 심은 단풍나무가 오랜 시간 성장하고 맞붙어 약 3.2km의 붉은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성인 걸음 기준 1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화려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야간 개장 기간 단풍나무숲길에는 포토존이 조성되며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및 드론쇼, 가을힐링 음악회 및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 및 조선총독부 부재 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먹거리부스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이에 천안시는 야간 개장 기간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립기념관 폐장 이후인 오후 7시부터 기념관 내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던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오후 10시까지 경유하도록 운행을 조정했다. 조정 노선은 380·381·382·383·390·391·392·400·815번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독립기념관의 야행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이라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야간 개장은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에 역사와 힐링을 접목한 행사로 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접근성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