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영웅 이봉주, 기부 천사 션 등 유명인사 참여... 한글의 의미 되새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한글런(Run)'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한글런'은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2025 세종한글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민들이 달리기를 통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 창제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행사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시민 약 5,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마라톤은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 코스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5.15㎞ 코스 두 가지로 운영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으로 유명한 가수 션과 대한민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뛰어 행사 열기를 더했다. 또한,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 등도 참가해 의미 있는 한글날 달리기를 함께 했다.
본격적인 마라톤 시작 전에는 DJ DOC 김창열과 가수 션의 열정적인 사전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종시는 원활하고 안전한 마라톤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11시 40분까지 국지도 96호선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버스를 우회 운행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썼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세종시에서, 시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한글의 위대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한글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한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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