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정치 전망대> 충남보령시장 선거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 이시우 시장의 3선 도전의 불확실한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의 대리전 양상으로 선거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여야간 양자대결로 선거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며 현직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과 전직인 민주당 류근찬 전 의원간 지지세 대결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 소속인 이시우 시장의 3선 도전 시기를 연말까지 밝힐 예정인 가운데 정당공천제가 폐지가 되면 출마하고 공천제가 유지하면 불출마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령시장 선거전은 지역자체가 보수적인 표심이 좌우될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선진당에서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입당한 이 시장의 3선 가도가 순탄치 만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기호 전 재향군인회장은 서울에서 활동하다 오는 9월부터 보령에 내려와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다. 또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있는 박익규 교수도 출마 가능성이 높아 공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동일 前 충남도의회 의원 등이 출마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김태흠 의원의 핵심측근인 김동일 前도의원이 출마결심을 확실하게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일 前 도의원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김 前 의원은 김태흠 국회의원이 류근찬 의원을 누르고 보령지역 득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일등공신으로 타후보들에 비해 공천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우 도의회 의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측근들은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언이다.
농협 조합장 3선 고지에 오른 조양희 대천농협조합장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