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서천군수, 경선부터 전·현직 격돌
[2026 뛰는 사람들] 서천군수, 경선부터 전·현직 격돌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0.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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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김기웅에 맞서 노박래 전 군수 격돌 예고
전현직 군수 맞대결에 벌써부터 '뜨거운 경선'
민주는 유승광 Vs 전익현 2파전으로 좁혀져
김기웅 서천군수, 노박래 전 서천군수, 유승광 전 서천군수 후보, 전익현 충남도의원
김기웅 서천군수, 노박래 전 서천군수, 유승광 전 서천군수 후보, 전익현 충남도의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천군수 선거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김기웅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전직 군수의 재도전, 깃발을 뺏으려는 민주당의 거센 도전이 겹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군수 맞대결에 ‘뜨거운 경선’

국민의힘은 김기웅 군수가 재선을 노리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서천군의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군정을 계속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여러 행사와 현장에 적극 참여하며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어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사법 리스크다. 한동안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통나무집’ 사태가 경찰 수사를 거쳐 속도를 내고 있어, 연말 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군수 역시 무죄를 확신하고 해당 논란을 깔끔히 정리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꼽히는 노박래 전 군수의 출마로 인해 ‘뜨거운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민선 6~7기를 이끌었던 노 전 군수는 최근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번의 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과 지역 내 탄탄한 지지 기반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경석 서천군의원도 사실상 군수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경선은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 유승광 재도전... 전익현도 가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김기웅 현 군수에게 패배했던 유승광 박사의 재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 박사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48.1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유 박사는 최근 "서천군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선거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 활동을 이어오며 인지도를 높여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한층 더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초와 광역의원을 거친 전익현 충남도의원도 사실상 군수 도전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도의원으로서의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내세워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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