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학과 1학년 학생들이 이루어 만들어낸 쾌거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 애니메이션학과는 지난 9월 30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 2025) <제7회 나도 감독! 11초 애니메이션영화제 & 대한적십자사 제6회 재난복원력 애니메이션 공모전> ‘자유주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BIAF는 1999년부터 매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이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BIAF)와 대한적십자사 재난복원력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최소 10초 이상 – 60초 미만으로 제작된 콘텐츠 ▲자유주제로 진행되었다.
애니메이션학과 임O아, 김O림, 김O채, 김O미, 장O미, 최O서(이상 25학번) 학생이 출품한 ‘기억의 조각(Fragment of Memory)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잃어버린 딸에 대한 기억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려낸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대표 임O아 학생은“퍼즐을 통해 잊혀져 가는 기억과 그럼에도 끝내 이어지는 사랑을 담고자 했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힘써준 팀원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음에 닿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희망했다.
공모전을 지도한 허준연 교수는 “1학년 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부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인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기획을 구상하였다. 방학 중에도 성실히 수행한 팀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공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애니메이션학과 한선자(학과장) 교수는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애니메이션학과로써 앞으로도 실무중심의 수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학생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올해 Everyone’s Animation(모두의 애니메이션)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2025.10.24(금) ~ 10.28(화)까지 5일간 개최되며 이번 수상작품은 영화제 기간동안 행사 장소(웹툰융합센터 DID,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등)에서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