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시설 화재와 관련해 교육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현재 대부분의 교육정보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와 기관의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교육청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보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화재 발생 직후인 27일부터 나이스(NEIS), K-에듀파인, 누리집 등 주요 정보시스템 운영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접속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즉시 팝업 공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며,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비상조치를 통해 학교 및 기관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27일 19시 20분경부터 나이스와 K-에듀파인 등 대부분의 시스템은 로그인과 주요 기능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다만, 일부 세부 기능은 제한될 수 있어 교육청은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복구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안정적 운영을 지원 중이다.
국민신문고, 정보공개포털 등 일부 민원 서비스는 현재 복구 전까지 온라인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민원24 서비스는 정상화되었으며, 나라장터 일부 계약 서비스 역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천범산 부교육감을 총괄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 연락체계와 상황실을 운영하며 시스템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복구 지연에 대비하여 행정업무의 수기 전환을 준비하고,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오후 3시 30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업무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핵심 행정업무의 연속성 확보와 이용자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장비 긴급 점검: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무정전 전원장치(UPS), 정보시스템실 항온항습기 및 소화설비 등 주요 장비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했다.
29일 08시에는 부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학교 현장의 불편이 없도록 부서별 조치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