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제1회 인문강연 개최
한국연구재단, 제1회 인문강연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9.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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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인문강연
한국연구재단 인문강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제1회 인문강연 對話: 과학과 인문 사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재단은 모든 학문분야를 지원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인문학 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관련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후원하고 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강연은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성과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인공지능(AI) 이야기’를 주제로 연말까지 매월 시리즈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문학의 통찰을 접하는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자들의 시야를 확장하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1회 강연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AI 이야기’로 경희대학교 김재인 교수가 ‘인공지능과 공진화하는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다룬다.

강연에서는 인간 사회에 인공지능이 스며드는 속도와 범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공진화하는 인류의 미래가 번영일지, 몰락일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최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 역량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제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어 2회차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AI 이야기’, 3회차 ‘예술학자가 들려주는 AI 이야기’가 각각 11월 20일과 12월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강연에서는 교육심리학과 예술학의 관점에서 AI의 사회적 ·심리적·예술적 영향을 탐구하며,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과 문화에 미치는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연구재단은 이번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AI 강국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속도’에 더해 적합한‘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은 재단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홈페이지, SNS, YouTube 채널을 통해 홍보되며 참석자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홍원화 이사장은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은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학문간 통섭의 지평을 넓히고 학술성과 확산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이른바 기정학 시대에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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