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시설 확충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활성화 방안 논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최근 복원 작업을 완료한 금벽정(錦壁亭)을 시민과 함께 충청유교문화권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28일, 금벽정 현장(장군면 금암리 342-9번지)에서 시의원, 시민위원, 전문가위원 등이 참석한 시민주권회의를 개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17세기에 건립된 금벽정은 금강의 맑은 물과 푸른 절벽인 창벽(蒼壁)을 마주하는 빼어난 경관으로 예부터 알려진 명소이다.
시는 지난 9월 10일 복원 작업을 마치고 인근에 포토존과 수국 꽃조명 등 새로운 문화관광 요소를 추가 설치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벽정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살린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편의시설 확충과 금벽정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등이 개진되었다.
이에 시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마을회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금벽정의 역사·경관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충청유교문화권 중 세종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의 참가자들에게 시가 추진 중인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 계획을 공유하고,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 관람 요소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장 중심의 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금벽정이 우리 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