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곰나루678 주식회사(대표이사 전범수)가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일대에 조성 중인 ‘백제 역사·문화 체험마을’ 사업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한국영상대는 지난 25일 곰나루678과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영상·실감콘텐츠 제작 역량을 체험마을에 접목하기로 했다.
‘백제 역사·문화 체험마을’ 사업은 곰나루678이 약 6만6,000㎡ 부지에 전통건축 복원 구역, 전통공방, 문화체험 콘텐츠 시설 등을 갖춘 ‘백제 역사·문화 체험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이곳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AR·VR 등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관광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영상대는 △백제 문화 체험 영상콘텐츠 제작 △학생 인턴십·현장실습 제공 △XR 스튜디오 및 촬영·후반작업 장비 지원 △공연·축제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 주민 대상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곰나루678과 협력한다.
또한 한국영상대가 RISE 사업에서 추진 중인 세종시 방송・영상・미디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백제 역사·문화 체험마을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세트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한국영상대는 대학의 XR 스튜디오를 비롯한 첨단영상 제작 시설을 연계하여 곰나루678과 함께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팀 유치에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 유세문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영상 및 XR 콘텐츠 제작역량이 곰나루678의 백제 역사, 문화 체험 인프라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콘텐츠 제작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문화적 가치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곰나루678 전범수 대표이사 역시 “대학과의 협력으로 체험마을이 단순 전통 체험 공간을 넘어 영상· 스토리텔링 기반의 융합 문화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상대학교와 곰나루678은 앞으로 정기 협의체 구성, 프로젝트별 TF 운영,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협업을 더욱 체계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