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친환경 캠페인으로 ‘ESG 실천’ 앞장
한기대, 친환경 캠페인으로 ‘ESG 실천’ 앞장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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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아리연합회 ‘병뚜껑 업사이클 키링 제작 체험’... 수익금 환경단체 기부
교직원은 생활가전 등 ‘폐전자제품 수거 캠페인’ 참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25일 중앙광장에서‘병뚜껑 키링 부스’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25일 중앙광장에서‘병뚜껑 키링 부스’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가을 축제를 맞아 친환경 캠퍼스 만들기를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

학생자치단체인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들은 문화행사 ‘한율제’ 날인 25일 ‘플라스틱 병뚜껑 키링(Keyring) 체험 부스’를 운영, 재학생들이 직접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기여할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멜팅기를 통해 녹은 병뚜껑에 도장을 찍고 모양을 다듬어 병뚜껑 키링을 완성했다.

* 업사이클링(Upcycling) : 버려지는 폐기물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품에 디자인, 기술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행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병뚜껑 챌린지’에 참여해 플라스틱 병뚜껑 10,969개를 모았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병뚜껑 챌린지’에 참여해 플라스틱 병뚜껑 10,969개를 모았다

학생들은 부스에서 사용할 병뚜껑을 모으기 위한 ‘병뚜껑 챌린지’를 기획해 주요 건물에 병뚜껑 수거함 6개를 설치, 9월 1일부터 3주간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집해 총 10,969개의 병뚜껑을 모았다.

22일(월)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병뚜껑을 가져온 학생에게 선물이 지급되는 ‘스페셜 리워드 챌린지’에서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1학년 이종률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모은 병뚜껑 5,315개를 제출해 한우 선물세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총동아리연합회장 김성진(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학생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우리도 친환경 캠퍼스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사계절의 균형을 지켜나가자’는 축제 콘셉트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많은 병뚜껑이 모여 학우들의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재학생들과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이 병뚜껑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이 병뚜껑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들은 체험부스 참가비와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굿즈 판매 수익을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축제 수익금 약 32만 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학 시설관리팀에서는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재활용품 수거협약기관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생활가전, 통신·사무기기 등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 캠페인’을 22일(월)부터 5일간 운영해 캠퍼스 내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4년부터 학생식당 튀김 부스러기 자원 재활용, 커피숍 커피박 자원순환 협력 등 자발적인 ESG 실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11월 ESG 경영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ESG 경영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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