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15일 대전 스타트업 파크 본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대전의 스타트업 현황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스타트업 블링크는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를 도시 단위로 분석·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플랫폼으로, 2017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각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을 분석·비교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25년 스타트업 블링크 순위에서 한국은 3년 연속 20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5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시는 366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63위 상승, 전년대비 58% 향상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창업 인프라와 활발한 민·관 협력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혁신센터와 스타트업 블링크는 대전의 스타트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 데이비드 로카(Eli David Rokah) 스타트업 블링크 대표는 “우리는 대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한국의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는 "스타트업 블링크와 상호 소통 및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대표 창업도시 대전을 보다 글로벌화 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