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17일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는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 Startup Korea Investment Week)’와 연계해 진행되며,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덕특구의 혁신역량을 집중 조명하고, 바이오·우주항공·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대덕특구 특화분야인 바이오와 우주항공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IR) 경진대회가 열린다.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주요 투자사들이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투자 기회가 제공된다.
이어지는 ‘5개 특구 공동 성과창출 세미나’에서는 지역별 딥테크 협력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대덕특구본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혁신기업진흥청(NATEC)이 공동으로 글로벌 협력 간담회를 열어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IR 피칭’이 진행되며, 로우파트너스, 충남대학교기술지주 등 투자사들이 참여해 현장 투자와 후속 연계를 지원한다.
이어지는 ‘대덕특구 혁신네트워크 포럼’에서는 KAIST 안태욱 교수가 “혁신으로 만드는 대덕특구 미래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대덕특구 혁신 클러스터의 발전 방향을 심층 논의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현장 밀착형 전문상담 창구가 상시 운영돼 투자, 법률, 특허, 인사·노무, 인수합병(M&A) 등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애로를 즉시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희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딥테크 기업들이 투자와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은 특구재단도 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 대표 기술창업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