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광역치매센터가 지역맞춤형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된 ‘2025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민관협력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차별화된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협력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및 돌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사업 중 창의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사례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국립숲체원 ‘일상 연계형 치매 예방 산림치유 가이드북 지원사업 '숲에 옴(숲 at Home)’ ▲우수상 대덕구치매안심센터 ‘전지적 치매시점! 기억을 읽고, 움직이고, 노래하다’ ▲장려상 서구치매안심센터의 ‘마을과 기억을 잇는 치매교육 프로그램 기억이음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국립숲체원의 '숲에 옴'은 산림치유 콘텐츠를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보급해 치매 예방 활동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덕구치매안심센터의 ‘전지적 치매시점! 기억을 읽고, 움직이고, 노래하다’는 음악, 신체활동, 독서 활동을 접목해 어르신의 인지·정서적 기능을 고루 자극했다는 점이 돋보였으며, 서구치매안심센터의 '기억이음학교'는 마을 단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치매 친화적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대전광역치매센터는 이번 수상작들을 치매 관련 기관에 확산 공유하고, 지역 민관협력모델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응석 센터장은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치매 연계체계 구축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함께 치매에 대해 친화적인 인식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