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다가온 가운데 장학금 수혜, 토익, 임용고시, 국제화를 내세워 입시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고등교육 통계에 따르면 배재대는 학생 10명 중 7명(73.1%)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37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은 학생은 3188만원을 받은 소프트웨어공학부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교내 행정도우미,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 전공학습 도우미 등을 받으며 장학금 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학생이 참여한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은 학기 중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방학 중 세계여행을 하며 심화하는 과정으로 여행비를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IT경영정보학과 한 재학생은 리딩 랩(Reading LAB), 스피킹 랩(Speaking LAB)을 비롯해 주시경교양대학이 운영 중인 외국어 LAB과 토익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토익 985점을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은 토익을 처음 접하거나 낮은 점수의 학생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배재대 유아교육과의 임용시험 합격자도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교육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전국 시도교육청 주관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서 세종시 수석과 차석, 대전시 수석 등을 배출하며 전국 최상위권 유아교육과를 입증했다.
이밖에 세계 273개 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 어학연수가 가능한 점, 외국인 교수‧학생과 대화하며 어학실력을 쌓을 수 있는 점이 국제화 교육으로 입증됐다.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입시를 대비해 전국 100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박람회 등 408회를 운영하며 장학금 수혜, 국제화, 토익 등 다양한 배재대의 역량을 입시홍보에 활용할 만큼 교육역량이 뒷받침됐다”며 “전공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전과(轉科)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재대의 전과제도는 사범계열인 유아교육과, 5년제인 건축학과, 보건의료계열인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 적용돼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배재대는 오는 8~12일 21시까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1863명(정원 내)이며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접수할 수 있다.

